귀전암기
귀전은 선조 문헌공 고봉선생이 학업을 강론하던 곳이다.
증자가 말한 '부모가 온전히 낳으심에 자식이 온전히 돌아간다.'라는 한마디 말로써, 천년이 지난 뒤에도 마음을 수련하는 법도를 잘알겠다.
생각건대 이 암자에서 선생이 말한 것은 증자의 말이며, 온전한 것은 증자의 온전함이라. 증자도 암자가 있었던가?
암자가 있지는 않았어도 암자의 기업, 문호. 간가는
'세 번 반성하는 때 얻었고, 닦고 다스린 것은 '네라고 대답하는 날'(일유지일)에 얻었으니, 이렇게 말함으로써 후학을 가르쳤다.
가령 암자라고 한다면, 증자